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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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부품소재전용단지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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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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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경부, 연말께 경북 등 전국에 4곳 지정 방침
“대일무역 적자 해소 도움…미래 성장 동력 확보”

 
 구미시가 부품소재전용단지 유치에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연말께 부품소재전용단지를 지정키로 하고 전북과 경남, 경북 등을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일본부품소재전용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범위가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라 부품소재전용단지로 명칭과 사업내용을 변경했으며, 전국에 4곳 정도를 지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품소재전용단지가 조성돼 부품산업이 육성되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온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돼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술 이전 효과와 수입대체효과가 생긴다.
 구미는 국내 수출액의 10% 가까이 차지하고 무역수지 흑자액의 7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데도 대일 무역에서는 연간 20억달러의 적자액을 기록하고 있다.
 시는 대일 무역 적자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부품·소재를 수입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부품소재전용단지가 조성되면 대일 무역 적자가 크게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미공단에는 아사히글라스 등 일본계 기업 23개사가 7억2000여만달러를 투자했을 정도로 일본 기업의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10여개의 일본 기업에 구미4공단 투자환경을 홍보했고 지식경제부에 부품 소재 전용단지 조성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9월에 일본 도쿄에서 부품소재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구미는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에 부품소재전용단지가 들어설 부지가 있고, 산업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모바일과 디스플레이.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집적되고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에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27만여㎡와 5단지 66만㎡를 부품소재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한 구미시는 지난 15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과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시는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과 업무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부품소재기업의 구미공단 투자를 유도하고 부품소재전용공단 조성에 한 달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단 부품소재전용단지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확보돼 있고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봐서는 구미가 상당히 유리하다”며 “구미공단을 세계적인 부품소재 공급기지로 만들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미/손진천기자 sg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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