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스타의 연인으로 멜로드라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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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스타의 연인으로 멜로드라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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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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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로를 하고 싶었어요. 멜로에 굶주렸다고 해야하나. 다시 하게 돼 기뻐요.”
 `멜로의 여왕’ 최지우(33)가 내달 10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을 통해 멜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25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스타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최지우는 “그동안은 이미지 변신을 해야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이 있어 지난해 `에어시티’에도 출연했던 것”이라면서 “멜로를 하고 싶었던 차에 연애를 하는 설레는 감정을 다시 느껴보니 너무 좋았다. 가을, 겨울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 같다”며 활짝 웃었다.
 “나름대로는 지금껏 멜로 연기를 해오면서 각각 다른 멜로를 선보였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들은 `최지우 또 똑같이 울고 불고 한다’고 말씀하셨던 같아요.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야 이미지 변신을 했다고 할까, 액션을 해야하나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한 배우가 어떤 분야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나쁜 것 같지 않아요. 이번 드라마는 왠지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맡은 이마리는 당대의 톱스타로 숱한 남자들의 프러포즈를 받지만 모두 거절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일본에서 만난 서울대 대학원생 김철수(유지태 분)와사랑에 빠지게 된다.
 최지우는 “마리는 사랑의 아픔을 갖고 있어서 그것 때문에 진정한 사랑이 다가오려고 하면 몇 발자국 물러서며 자기 보호를 하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 자신이 배우이긴 하지만 `노팅힐’이나 `로마의 휴일’ 같은 작품을 보면 설렌다. 또 그런 사랑을 꿈꿔보기도 한다”면서 “마리와 철수의 사랑은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지만 드라마이기 때문에 더 극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지우는 이마리의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처음에 출연을 고민했다고 한다. 제작진에게 여주인공의 직업을 다른 것으로 바꿔줄 수 없느냐고 요청하기도 했다. “마리가 모든 배우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지거나, 안 좋은 시선으로 볼 수도 있어 고민했어요. 반면에 제가 실제로 배우이기 때문에 마리와 같은 입장이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드라마니까 당연히 과장된 부분이 있으니 감안해주세요.(웃음)”
 그는 이 드라마에 앞서 8개월 간 발레 연습을 했다.
 “서른 넘어 다리를 찢어가며 발레를 하려니 정말 힘들었다”며 웃은 그는 “쉬는 동안 한 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마침 드라마에서도 발레 신이 등장한다고 해서 몇개월간 스파르타식으로 열심히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만 연습을 안해도 다리가 찢어지지 않더라. 게으르게 하면 안된다”면서 “그런데 오늘 시사회 화면을 보니 노력한만큼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좀 아쉽다”고덧붙였다.
 최지우는 `멜로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멜로 연기는 매번 할 때마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대본의 상황들이 재미있어요. 멜로 드라마는 어떤 사건을 나서서 해결하는 구조가 아니라 설레는 감정선을 따라가는 잔잔한 이야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감정이입도 쉬워요. 배우로서 연기하기도 쉽구요. 이번 작품에서도 제가 점점 이마리가 되가는 것 같아 다른 작품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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