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오너에 참여키로 한 나무사랑시민연합 강상복 회장과 석태룡 구미시 건설도시국장이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2003년 시작… 구미 시민 자발적 참여 눈길
“우리 지역의 나무와 녹지를 가꾸고 보존하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구미시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녹지시설을 관리하는 `그린오너’ 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03년 시작된 그린오너는 소유권과 관계 없이 시민들이 월 1회 지정된 관리 구역에 있는 나무에 비료나 물을 주고, 풀을 제거하거나 주변을 청소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는 제도다.
현재 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는 그린오너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과 LG전자 구미사업장, 고아읍농업경영인회 등 모두 18개 기업체와 단체에 이른다.
이달 초에도 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나무사랑시민연합이 그린오너에 참여키로 하고 원평 시설녹지에서 나무 명찰 달기와 주변 정화 활동을 벌이는 등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원평 도시숲과 인동 도시숲이 조성되는 등 도심 내에 녹지가 늘어남에 따라 그린오너에 참여하는 시민과 단체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미를 푸르게 가꾸자는 데 뜻을 모인 시민과 기업, 단체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어 구미시로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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