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중계로 대규모 팬 이벤트 열려
한류스타 배용준(36)이 위성중계로 일본 팬들과 만났다. 14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대규모 팬 이벤트인 `가족과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떨어져 있어도’가 열려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민 실내에서 소파에 앉아 배용준은 서울과 행사장을 잇는 중계용 카메라를 향해 “여러분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만나뵐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 등 배용준 출연작의 OST에 참가한 가수 류, 강철, 우성민의 라이브 무대가 꾸며졌으며, 지난 6월 드라마 `태왕사신기’ 홍보차 방문한 뒤 2주간 일본에 체재했던 배용준의 일상을 담은 40분물의 영상도 공개됐다.
다큐멘터리 식으로 제작된 영상물에서 배용준은 “좀 더 자주 일본을 찾으면 주위도 익숙해져 걸어다닐 수 있을 텐데”라며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의 티켓 1만2000장은 발매 즉시 매진됐으며, 일본 극장 기업 티조이 계열의 영화관 등 일본 전국 14곳을 동시에 잇는 생중계도 이뤄져 5000명의 팬들이 색다른 재회를 즐겼다.
행사에 앞서 1시부터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프랑스 예고편 제작발표회도 열려 초대 받은 370명의 팬을 매료시켰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유진의 목소리를 맡은 최지우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섬세한 표현이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작품을 보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총 26회 분량으로 회당 30분짜리로 제작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내년에 한·일 양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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