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흙 수류탄’ 해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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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흙 수류탄’ 해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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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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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주성분 안전·친환경적… 연습용으로 안성맞춤
중동·아프리카 지역 첫 수출
 
 주성분이 흙이어서 안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연습용 수류탄이 국군에 보급된 데 이어 해외로도 수출된다.
 문경에 사업장을 둔 군 훈련용 교보재 개발업체인 한국씨앤오테크㈜는 최근 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지역에 각각 260만달러와 24만달러 어치의 연습용 수류탄을 수출키로 계약해 이달 말에 수출 물량을 선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씨앤오테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습용 `흙 수류탄’은 실제 살상용 수류탄과 무게나 모양이 똑같아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하면서도 흙이 주성분이어서 안전성이나 친환경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연습용 수류탄은 파편이 발생해 위험성이 높았지만 이 업체의 흙 수류탄은터져도 파편 형태의 흙 먼지만 발생, 안전하기 때문에 개인 훈련뿐만 아니라 교전훈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수류탄 몸체가 황토와 친환경 광물질로 구성돼 있고 화약이 들어가는 신관조립체가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흙이나 낙엽에 묻힐 경우 45일 정도면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란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연습용 `흙 수류탄’은 2006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등에 납품되기 시작해 현재는 군 훈련 전체에 사용되고 있다.
 한국씨앤오테크 관계자는 “최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유망신상품 수출유공우수업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며 “다른 여러 나라들과 접촉을 통해 수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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