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7일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인 가자지구를 기습 공격한 가운데 타격 대상이 된 하마스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마스는 보복 공격을 다짐하고 나섰고 이스라엘은 지상군 공격 의지까지 비치고 있어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강경 무장정파인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 운동(Islamic Resistance Movement)을 뜻하는 아랍어 단어 첫 글자를 차례로 적은 것이며, 아랍어로 `열정’이라는 뜻이다. 1987년에 아흐마드 야신이 조직했으며 그 이전에 이집트의 모슬렘 형제단(Muslim Brothers)의 팔레스타인 지부가 모체다.
하마스는 1987년 팔레스타인 무장봉기를 의미하는 인티파다 발생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온건파인 파타의 경쟁 정파로서 팔레스타인 정치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 운동이라는 명칭에서 보여지듯 단순한 정치활동 조직이 아닌 이슬람 원리주의에 기반해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를 추구하는 양면성을 가진 조직이다.
활동은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교육과 의료, 경제적 구제 등의 사회활동을 의미하는 다와 (Da`wa)와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의미하는 지하드(Jihad)로 나뉜다. 특히빈곤층 대상 의료 및 구제사업은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지지를 얻는 동력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는 물론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아가 현재의 이스라엘 영토도 이슬람 유산으로 절대 내줄 수 없는 성지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하마스는 전 세계의 모슬렘에게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영토를 되찾기 위한 지하드를 주장하면서 아랍국가들에게 지원을 요청해왔다.
하마스는 1988년 공표한 강령에서 평화적 수단으로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유일한 수단이 지하드라고 못박았다.
특히 하마스의 지하드는 단순히이스라엘 군에 대한 저항이 아닌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도 배제하지 않아 성격 규정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영국, 호주, EU(유럽연합), 일본, 미국 등은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으며 요르단은 하마스 조직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마스 지도부는 팔레스타인내 지도부와 시리아 등의 아랍국내 외부 지도부로 나뉘며 대체로 외부가 더 강경하다.
하마스의 재정은 2003년 당시 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연간 예산이 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걸프 국가내 개인 기부자와 팔레스타인 자선단체가 낸 기금으로 마련된다. 하마스 지도부는 팔레스타인내 지도부와 시리아 등의 아랍국내 외부 지도부로 나뉘며 대체로 외부가 더 강경하다.
하마스의 재정은 2003년 당시 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연간 예산이 5천만달러에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걸프 국가내 개인 기부자와 팔레스타인 자선단체가 낸 기금으로 마련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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