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모비스 누르고 3연승 질주…승률 5할 복귀
대구 오리온스가 선두 울산 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2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김승현(20점)과 크리스 다니엘스(25점)가 45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선두 울산 모비스를 88-81로 제압했다.
올 시즌 모비스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오리온스는 12승12패로 5할 승률에 복귀, 창원 LG와 공동 5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15승9패로 원주 동부와 공동 1위 자리를 함께했다.
모비스는 용병 듀오 블랭슨(22점·7리바운드)과 던스톤(15점·12리바운드), 노장 우지원(13점)이 분전했으나 김효범이 3득점으로 부진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삼성은 애런 헤인즈(36점.14리바운드.3블록슛)의 골밑 활약과 김동욱(19점), 이규섭(16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SK를 97-8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최근 8연승을 거둔 삼성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이어 온 울산 모비스의 종전 최다연승(7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14승11패를 기록, 이날 인천 전자랜드에 패한 3위 안양 KT&G(14승10패)를 0.5경기로 추격했다.
삼성이 8연승을 거두기는 2000년-2001년 사이 두 차례 작성한 이후 이번이 팀 통산 세 번째다. 반면 삼성에 덜미가 잡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춘 SK는 10승14패가 돼 9위로 추락했다.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서장훈 효과’에 힘입어 KT&G를 96-82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 28분만을 뛴 서장훈은 혼자 22점을 몰아넣고 5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주 KCC는 추승균(14점)과 칼 미첼(19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최하위 팀 부산 KTF를 65-62로 물리쳤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