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200여 협력사 정상근무체제 돌입
GM대우자동차 인천 부평 및 창원공장이 5일부터 재가동함에 따라 대구지역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한국델파이가 조업에 나섰다.
이에따라 한국델파이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구지역 200여 협력사들도 일제히 정상근무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일단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일 한국델파이에 따르면 2000여명의 직원들이 정상출근한 가운데 간단한 시무식을 갖고 일상근무에 들어갔다.
한국델파이 관계자는 “그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GM대우 공장이 오늘부터 재가동해 부품납품 계약에 따라 조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14일간의 긴 휴가를 마치고 일터로 복귀한 김모(38)씨는 “휴가가 길어져 혹시나 회사가 문을 닫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해 하며 지냈다”며 “GM대우의 재가동으로 인해 그나마 다행이지만 다시 공장이 멈춰설까 걱정 된다”고 말했다.
델파이 측은 “원가절감을 비롯해 생산성 향상, 재고 개선 등 비상경영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임금 및 감원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서 GM대우차의 향후 가동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델파이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휴업을 실시, 직원들의 평균임금의 70%만 지급됐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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