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미래는`환동해권 물류 중심도시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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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미래는`환동해권 물류 중심도시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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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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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대 포항상의 지역발전 조명
최영우 회장이 이끄는 포항상공회의소 19대 임기가 3월말로 끝난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이에 따라 4월1일께 출범하는 제20대 상의시대를 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금은 세계적 경제위기다. 이같은 상황에서 동해안권 중심도시 포항상의의 역할은 중차대하다. 지역 상공인들의 기업발전도 현안이지만 무엇보다 지방경제를 살리고 포항의 미래를 여는 일이다. 본보는 20대 상의시대를 맞아 포항상의의 19대 3년간의 업무 성과와 미래 포항발전 과제를 최영우 회장을 만나 들어봤다. 편집자주
 
상의, 산업평화·포항발전·지역 상공업 육성에 큰 힘 보태
韓銀포항본부 존치, 포항자유무역·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여

 
2006년 3월 31일 출범한 19대 포항상의는 한마디로 지역경제회생과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쉼없이 뛴 3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형우 회장의 발자취가 이를 말해준다.
 최 회장은 포항상의를 사심없이 이끈 것으로 정평나 있다. 19대 상의운영에서 그는 아쉬움도 많지만 포항발전과 지역 상공업 육성의 새 지평을 여는 기반을 다진 것이 의미가 크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19대 상의가 펼친 주요 활동과 관련, 최 회장은 한미FTA타결의 지지세 확산,동남권신국제공항건설,포항경제자유구역지정,한국은행 포항본부 존치,포항자유무역 지정, 노·사·정 공동 산업평화 선포, 영일만항 컨부두 물동량 확보,경북지식센터 포항유치 등 숱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적 최대 이슈였던 한미FTA 타결과 관련, 그는 경북 농어민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의 FTA협정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북한미FTA포럼 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당시 경북지역 오피니언 리더 계층을 중심으로 `경북FTA포럼’을 설립,지지여론을 확산시켰다.특히 국무총리 간담회,FTA체결위원장 토론회,박명재 행자부 장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도 큰 힘을 보탰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최 회장은 동남권신국제공항건설에도 뚜렸한 발자취를 남겼다. 대구경북 등 5개 광역시가 주축이 돼 추진된 신국제공항 건설과 관련, 그는 (2007년 2월) 추진협의체 구성을 주도한데 이어 그해 11월 포항상의서 추진의원 전체회의를 열어 2단계 용역시행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부 관계부처를 잇달아 찾아 신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정부의 1차 용역에서 타당성을 이끌어낸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포항경제자유구역 지정에는 큰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도내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함께 지식창조형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바라는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100만인 서명운동’을 포항에서 펼쳤다.
 이같은 노력는 지난 5월6일 정부가 포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일대 성과를 견인케한 것이다.
 -포항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도 최 회장의 발자취는 뚜렷하다.
 최 회장은 올해 8월 영일만항 컨부두 개항에 대비,항만이용 물동량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경산상의(2007년)에서 열린 경북상의협의회 제4차 회의에서 그는 도내 상의회장단 연명으로 `포항영일만항 이용 결의문’채택을 이끌어냈다.
 이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기업의 생산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끌어들이는 알찬 성과를 이룬 것이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존치에도 앞장섰다.
 정부의 한은 포항본부 폐쇄(2006년 5월) 방침이 알려지자 최 회장은 지역국회의원과 각기관,사회단체,시민들과 함께 4차례의 상경집회와 반대 성명서 발표 등을 주도했다. 이같은 시민운동은 포항본부의 존치를 성사시켰다.
 -포항자유무역지역 지정에도 큰 힘을 보탰다.
 최 회장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포항방문때 자유무역지정의 당위성을 직접 건의했다. 또 정부 관련부처를 수없이 찾아 자유무역지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8일 영일만항 배후단지 일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다.
 -포항지역 노·사·정 공동 산업평화는 최 회장이 일꾼 일대 성과로 꼽힌다.
 최 회장은 전국 최초(2007년 1월29일)로 포항지역 노사정 공동 산업평화를 선포했다. 이는 지역 기업의 산업평화 정착과 더불어 포항지역 상당수 기업이 영구무파업 선언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 회장은 지역 노사발전협의회도 전국 최초(2007년 10월11일)로 설립했다. 노사발전협의회는 지역 기업과 취약근로자의 수요에 맞는 고용창출과 직업능력개발,복지사업 등을 실현해 포항발전과 노사안정에 기여하는 산업평화의 새 길을 열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사태 해결은 최 회장이 가장 많은 땀을 흘리게한 공로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전국화물연대의 동시파업사태로 포항철강공단 300여개 기업은 공장 가동이 중단위기에 직면했다. 최 회장은 물동량 마비사태를 막아야겠다고 결심, 밤잠을 설치며 화물연대 노사간 5차례의 협상(2008년 6월)을 주도해,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는 중재안을 제시,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이밖에 포항의 산업 다양화와 관련, 최 회장은 `산업구조변화따른 지역기능인력·고용실태’에 대한 연구를 실시,지 역인력 개발방향에 대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포스코를 비롯한 지역상장기업 주식갖기 운동도 주도해 반(反)기업정서를 해소,상공인들이 예우받는 풍토 조성에도 공헌했다.
 기업애로지원센터를 운영해 자금난 등을 해소하고 특히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설치, 기업규제개혁을 이끈 것도 최 회장이 이룩한 성과로 평가됐다.
 -포항의 미래에 대해 최 회장은 `올해 8월 영일만항이 개항된다’면서 `이제 포항을 환동해권 물류중심도시로 우뚝 세우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며 `포항의 새시대를 여는 대역사에 포항상의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산업(주)을 경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선친에 이어 포항상의 의원을 수년간 역임했다. 18대때는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현재 19대 포항상의 회장으로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아 경북과 포항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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