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철·강순평·정수호 팀
특허청은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최성철·강순평·정수호(지도교수 김광수) 팀이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의 특허정보 조사 및 미래기술 전략 제시’를 낸 이들은 모두 산업경영공학과. `연료전지’와는 무관한 전공학과 소속이다. 때문에 독특한 분석 방법과 함께 연료전지 특허 획득에 있어 정량적·정성적 접근이 아닌 사회적 변화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불화수소계 연구보다는 상대적으로 그 격차가 적은 탄화수소계 연구를 전략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심사에 참가한 호남석유화학 강경보 수석연구원은 “창의적인 특허분석을 바탕으로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한 미래 기술획득 전략을 제시한 점이 우수했다”고 평했다.
최 씨는 “생소한 연료전지 관련 특허를 연구하다 보니 연료전지에 관한 지식들을 이해하는데 5개월을 투자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이론적 지식이 실제 어떻게 기업현장에 적용되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특허관련 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대학생이 그 해답을 제시하는 산·학 연계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형 대회다.
포스텍은 최 씨 팀을 비롯해 CEO상 1팀, 가작 4팀 등 총 6팀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1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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