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항인구 90만→85만명으로…포항 얼굴 확 바뀐다 경북도,포항·영천·봉화군 도시기본계획 승인
 
　경북도는 23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2020년 포항시와 영천시의 도시기본 계획을 승인했다.
　도는 이번 심의에서 포항시가 신청한 2020년 도시기본계획 승인 등 6건을 심의해 3건은 원안 가결하고 2건은 조건부 가결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대형 국책사업들이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 시행을 보게돼 지역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의 도시 얼굴이 확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시의 도시기본계획 승인은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조성될 △국가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국책사업과 △영일만 해상 도심 △영일만대교 건설 △첨단과학 산업단지(테크노벨리) △포항 오션르네상스 등이다.
　도는 이번 심의에서 2020년 포항시 인구를 90만명에서 85만명으로 조정하고 도시자연공원인 옥명공원 축소는 불합리해 존치도록 결정했다. 또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과다함에 따라 신규 공원 계획 가운데 보경사 군립공원,창포2근린공원 및 대송 체육공원은 삭제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한편 영천시는 육군 제3사관학교의 BTL사업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건은 당초 용도지역인 보전용지로 존치하고, 야사동 주거용지 일부를 상업용지로의 변경건은 향후 도심개발사업 단계에서 주변지역과 연계해 변경하는 것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또 영천시 임고면의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및 인근 지역에 대해 원활한 사업과 지가상승 예방을 위해 다음달 부터 5년간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토록 결정했다.
　이밖에 봉화군 물야면의 크리스탈 컨트리 클럽 조성에 대해서는 주변 자연경관을 고려해 숙박시설은 7층이하, 체육시설은 3층이하의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진수·기인서·박완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