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결혼 1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소속사 측은 이다도시의 파경설에 대해 “아직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변호사와 상의해 이혼을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혼 이유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23일 밝혔다.
이다도시는 1993년 한국인 남자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방송 외에도 최근 와인 서적을 냈으며 지난해에는 뮤지컬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1일에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아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붕어빵 “이다도시 출연 문제 없다”
프랑스 출신 방송인 이다도시가 결혼 16년 만에 파경을 맞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BS TV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이 “이다도시의 출연에는 문제가 없다”고 24일 밝혔다.
이다도시는 아들과 함께 지난 21일 첫선을 보인 `붕어빵’에 출연해 밝은 모습으로 아들과의 관계, 가족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그의 아들은 엄마-아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문제는 이날 방송까지만 해도 이다도시가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고 그가 여전히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
그러나 23일 이다도시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붕어빵’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됐다.
`붕어빵’이 부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지만 스타 부모와 그 자녀의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암묵적으로 가족의 화목함이 전제로 깔리기 때문이다. 물론 출연자 중 이혼한 유혜정도 있지만 그의 경우는 이미 싱글맘의 자격으로 출연하고 있어 현재 파경이 불거진 이다도시와는 사례가 다소 다르다.
이다도시 모자는 `붕어빵’의 3회 녹화분까지 출연한 상태. 방송분량으로는 2주가 더 남았다.
`붕어빵’ 측은 “이다도시 모자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고 해도 프로그램 출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 또 이들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 가족 화목해요’라는 식으로 거짓말을 한 것도 없다”면서 “서로를 사랑하는 모자 커플로서 출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붕어빵’은 출연자들이 부분적으로 로테이션 되고 있어 이다도시는 28일 녹화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제작진은 “이다도시 모자는 일단 내달 7일 녹화에는 참여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다도시의 소속사 측은 23일 파경설에 대해 “아직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변호사와 상의해 이혼을 준비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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