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군단, K-리그에 새 바람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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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군단, K-리그에 새 바람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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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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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의 주장 황재원(가운데)이 스틸러스웨이 선포식에서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Steelers Way’공식 발표…선진축구문화 정착 선언
선수단 등 200여명 참석…서포터즈Day 행사도 열어
 
 K-리그 발전을 위한 포항스틸러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달 28일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 구단관계자, 서포터즈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포터즈 Day & Steelers Way’ 행사를 열었다.
 이날 포항은 ’스틸러스 웨이’를 공식 발표하고 선진축구문화의 정착을 통한 K-리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스틸러스 웨이는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축구문화 정착을 목표로 △ Playing Time(실제 경기시간)을 5분 이상 늘리기 △ 깨끗한 경기매너 지키기 △ 심판의 권위를 존중하고 판정을 겸허히 수용하기 △ 포항스틸러스 선수로서 자부심 가지기 등의 구체적인 내용 담고 있다.
 이는 포항구단이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비교·분석한 결과 K-리그가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파리아스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에 공식 선언하게 됐다.
 파리아스 감독은 “36년 전통의 구단으로서 K-리그, FA컵 등에서 우승했지만 이제는 그걸 넘어 좀 더 발전한 축구를 선보여야 된다는 사명을 느낀다”며 “올해 우리팀은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스피드, 매너 플레이 등을 통해 선진축구문화 정착을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만 사장은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2년 연속우승을 할수 있었다. 특히 지난해는 관중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뜻 깊은 한해를 보냈다”며 “이 여세를 몰아 더욱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는 스틸러스 웨이와 팬들에게 다가기기 등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은 2009 시즌유니폼을 공개했다. 올시즌 포항선수단이 입게 될 유니폼은 땀 흡수와 상대와의 몸싸움에 대비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가 사용됐다. 홈경기 유니폼의 경우 스틸러스를 상징하는 적색-흑색 가로줄무늬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염원을 담고 등번호, 이름, 스폰서 등을 지난해 흰색에서 챔피언을 상징하는 황금색으로 바꿨다.
 이어 원정경기 유니폼은 선수들과 서포터즈 의견을 적극 수렴해 흰색을 기본바탕으로 아쿠아블루로 등번호 등을 처리했다.
 영입선수 소개 자리에서 김태수는 “포항이 2년 연속 우승(K리그-FA컵)을 차지했는데 3년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리아 역시 “환영해 주신 팬들게 감사한다. 많은 골과 도움으로 보답하겠다”며 새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포항서포터즈들은 올시즌 포항의 AFC 챔피언 등극을 기원하며 포항서포터즈로써 스틸러스 응원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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