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삼애원 일대 이전 개발… 신시가지 조성
대상컨설팅(주) 업무 협약
김천의 도심에 있는 한센병 환자의 집단 거주지인 신음동 삼애원 이전.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김천시는 최근 삼애원 이전개발사업 시행자인 대상컨설팅㈜이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컨설팅측은 2007년 12월 김천시와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보상협의와 조사설계 용역에 착수해 1년여만에 삼애원 일대 74만여㎡를 신시가지로 조성하겠다는 제안서를 냈다.
시는 관계기관의 협의와 주민의견 청취를 거쳐 사업 시행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승인권자인 경북지사에게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삼애원 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시가지 중심부에 있는 공동묘지와 화장장이 시 외곽으로 이전되고, 공원이 조성돼 쾌적하고 아늑한 주거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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