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궁중 의상·카메라·사진출력기 등 갖춰
문경시가 문경새재 촬영세트장에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시는 최근 조선시대 양식의 건물로 구성된 문경새재 촬영세트장의 사정전 안에 임금이 정무를 볼 때 앉던 평상인 용상을 설치해 관광객이 앉을 수 있도록 공개했다.
세트장에 설치된 용상은 서울 경복궁의 사정전과 근정전에 있는 용상을 참조해 75% 크기로 축소·재현한 것이다.
문경시는 관광객이 용상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궁중 의상과 카메라, 사진 출력기도 갖춰 놓았다.
또 문경시는 이날 KBS 사극 `대왕세종’에서 소품으로 사용됐던 물시계인 자격루를 기증받아 세트장 내 비연각 안에 설치했고, 광화문 세트장 앞에 조선시대 복장을 갖춘 수비대장 2명도 배치했다. 수비대장은 관광객을 안내하고 사진 촬영에 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경시는 이밖에 세트장 주요 건물 6곳에 음성안내시스템을 설치했고, 관광객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무료로 차를 제공하는 시설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세트장에 특별한 체험거리가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번에 다양한 체험 거리를 갖췄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준공된 문경새재 촬영세트장은 6만5000여㎡ 부지에 조선시대 동궁전과 광화문, 육조거리 등 126채의 조선시대 양식 건물로 구성돼 있다.
문경/윤대열기자 yd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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