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청도소싸움 축제’가 27일 오후 2시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상설 소싸움 돔 경기장에서 첫 개막된다.
청도군이 주최하는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용 지사, 이중근 청도군수,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이승율 청도군의회 의장, 최종현 농협경북본부장, 전국투우연합회장과 관광객, 군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해 축제를 빛낸다.
31일까지 닷세동안 펼쳐지는 이번 소싸움축제는 조별 우승 소를 가리는 챔피언십 대신 전국대회 4강 이상 체급별(갑·을·병)32마리씩 모두 100여 마리가 출전한다.
싸움소 한 마리가 두 게임만 치르게 해 소를 보호하도록 했다. 싸움소는 출전수당으로 감종체급은 130만원, 을종은 110만원, 병종급은 100만원씩 받는다.
청도소싸움 축제는 개막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전통한국무용과 타악 퍼포먼스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이중근 군수의 “소고삐를 당겨라”는 개막선언에 따라 오후 2시 전국 으뜸의 소싸움 축제가 막이 올라 1개조 4마리로 짜여진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 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식후행사로 청도소싸움축제 성공기원 영상 쇼, 가수 축하공연 등이 열려 축제 열기를 북돋운다. 이번 싸움소 축제를 주관하는 청도소싸움추진위원회는 소띠 해에 맞춰 올해 소띠는 축제장에 무료 입장시킨다. 부대행사도 축제를 빛낸다.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해 395점이 접수된 `소사랑 미술대전’이 열린다. 대상 1500만원은 `새벽을 일궈내다’(조형물)를 출품한 김상희(부산)씨에게 돌아갔다.
공모전 상금만 자그마치 4500만원이다. 국내에 한 곳 뿐인 청도 상설 소싸움장은 6만5835㎡에 경기장과 우사 등 소싸움 시설만 3만1571㎡규모로 1000억원이 투자됐다.
/최외문기자 cw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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