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봄철 산불`다발’… 임야`잿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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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봄철 산불`다발’… 임야`잿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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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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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왼쪽 두번째) 도지사는 6일 오후 1시 칠곡군 지천면 산불진화 현장에 도착해 정광수 산림청장과 배상도 칠곡군수와 진화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6일 칠곡·구미 등지 6곳 발생… 진화`초비상’
강풍에 불길 못잡아 피해면적 50㏊로 확산

 
 경북도가 오는 12일까지를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정해 산불예방에 나서고 있으나 6일 하루동안 도내에서 6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6일 오전 11시께 칠곡군 지천면 창평리 백운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오후 8시 현재 30여㏊의 임야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과 칠곡군 등은 헬기 19대와 공무원과 주민 등 7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에 바람을 타고 불이 인근 동명면 쪽으로 크게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칠곡군은 동명면 송산3리 등 산불이 난 인근 마을의 주민 70가구 134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또 낮 12시24분께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김흥리 야산 7부 능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나 소나무와 잡목 등을 태우며 번지고 있어 피해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이 논공읍 방면으로 번지면서 주변지역 주민 1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1시25분께는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뒤편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0㏊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구미시와 산림당국은 헬기 7대와 공무원 100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오후 2시에는 군위군 소보면 도암리 야산에서 불이 났고, 오후 2시30분께는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2~3ha를 태우고 6시 30분께 진화됐으며 오후 4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1ha를 태우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밭두렁을 태우던 중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했다.
 산림 당국과 구미, 칠곡군은 6일 오후 7시께 진화하던 헬기를 철수하고 100여명의 감시 인력만을 남기고 철수했다가 다음날 새벽 헬기와 진화대원들을 동원해 다시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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