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모집에 338명 지원 26:1
응시자 중 절반가량 대졸자
안동시가 최근 실시한 환경미화원 공채에 13명 모집에 338명이 응시해 2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심각한 실업난의 현실을 드러냈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특별채용을 통해 모집하던 환경미화원을 실업난 해소와 채용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 9일까지 모집 공고를 통해 공채에 나선 결과 13명 모집에 338명이 지원해 2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
이 가운데 남자는 10명 모집에 282명이 접수해 29: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여자는 3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1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198명(59%)으로 가장 높은 지원률을 보였고 20대가 81명(24%), 40대 59명(17%) 순이었고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생이 1명, 대졸이 40명(12%), 초대졸 127명(37%), 고졸이 151명(45%), 기타 19명(6%)이 지원해 고학력자들의 지원률이 절반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인식이 낮아 예전 같았으면 턱도 없던 일이었는데 고학력자들까지 몰려들 정도로 높은 지원률을 보인 것은 현실의 실업난을 대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응시자에 대해 지난 13일 1차 체력시험을 거쳐 26명을 선발했고 앞으로 자격심사를 통해 16명을 선발 한 후 면접에서 최종 1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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