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 예술과 쉬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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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일상, 예술과 쉬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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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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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암 김오종의 개인전`잘 될꺼야’…오늘부터 22일까지 구미문예회관
 
서예-미술 접목`서예술’작품 80점 전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 긍정의 힘 실어
 
 
 무한경쟁의 돈 냄새에 찌든 현대인들, 어려워진 경제적 상황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사람들, 연일 가슴을 답답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쏟아져 나오는 안개 같은 정치와 거기에 지친 사람들…
 이런 일상이 싫다면 잠시 일상을 접고 중암의 전시회장을 찾을 일이다.
 16일부터 22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중암(中巖) 김오종의 개인전 `잘 될꺼야’는 힘들고 지친 우리들에게 내일에 대한 기대를 진한 묵향과 서예술(문자를 빌어 표현하는 예술)로 보여준다.
 15살 때부터 붓을 들기 시작한 중암은 서예퍼포먼스로 명성이 높은 율산 리홍재 선생을 20여 년 동안 은사로 모셔온 수제자다.
 이번 전시 작품은 서예와 미술을 접목시킨 서예술 작품이 주를 이루는데 `사계절 항상 푸르고 변함없는 마음’이라는 의미를 소나무의 푸름에 비유한 `사시청청불변심(四時靑靑不變心)’, 옥을 품은 바다와 금이 나는 산이라는 뜻으로 고상한 인품을 말하는 `옥해금산(玉海金山)’ 같이 고사성어를 표현했거나, 육봉수 시인의 시 `마음 가는 대로 붓 가는 대로’와 봄날, 태양 등이 갖는 의미 깊은 글들을 채색과 함께 그려 넣은 작품 80여점이 전시된다.
 2001년 제1회 개인전을 황매산 바람골짝미술관에서 연 후 9년 만에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 중암은 “그동안 `부끄러워서’ 개인전을 열지 못하다가 `어려움 속에서도 용케 잘 버티며 사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번 전시회를 연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을 비롯해 대한민국 서예술 대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경북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와 매일서예대전 초대작가, 대구경북 진사서예대전 심사를 맡고 있으며 현재 구미시 송정동에 있는 양정서예원 원장이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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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휴게소`화가와 그림이야기’서 김영호 화백 초대전…30일까지  
`표현하다…’주제 20여점 전시
 동심 추억하며 희망과 꿈 전해
 설치비디오도 함께 전시 눈길

 
 
 고속도로 휴게소 유일의 미술관인 `화가와 그림이야기’ 갤러리(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김영호 화백 초대전을 30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표현하다…’를 주제로 지역 중견작가인 김 화백의 `꿈나라’ `달을 사랑한 새’ 등 20여점이 전시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 순수했던 동심의 세계를 추억하며 희망과 꿈을 전한다.
 또한 다매체 음악으로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용규’ 계명대학 교수의 설치 비디오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칠곡휴게소 이태헌 소장은 “매월 새로운 주제로 초대전 및 특별전을 기획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예술이 있는 휴식, 편안함이 남다른 특별한 휴식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다매체 음악 공연이 열려 미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심재협(32·대구 시지동)씨는 “가족과 함께 부모님께 다녀오는 중 우연히 그림과 다매체 음악이라는 것을 접하게 됐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미술작품과 현대음악을 직접 설명들으며 관람을 하게돼 기뻤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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