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4대강 살리기 합동보고대회’참석 건의
 
　김관용 지사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4대강 살리기 합동 보고대회’에 참석한다. 김 지사는 이날 낙동강살리기 사업에서 수계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홍수예방과 물부족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 우선적으로 임하댐과 안동댐, 충주댐과 문경 경천댐간 도수로를 연결하면 낙동강의 수량확보와 남한강의 홍수예방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며 낙동강 물길살리기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김관용 지사는 낙동강살리기사업에서 “남한강 수계의 충주댐 수위는 평상시에도 홍수위(145m)에 육박하는 140m를 유지, 비교적 수자원의 여유가 있지만, 낙동강 수계는 4대강 중 가장 강우량이 적어 4~5년 주기로 가뭄현상이 빚어지면서 연중 평균 1억7000만t의 용수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현실문제 대안으로 충주댐-문경 경천댐 31km구간을 도수로로 연결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낙동강 구간의 안동댐-임하댐 구간을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김 지사는 충주댐-경천댐 도수로 건설의 사업비로 50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댐 건설에 따른 환경피해 방지 등의 효과를 감안, 이 사업을 4대강 살리기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건의키로 밝혔다.
　또 안동-예천구간 71km도 선도사업으로 선정, 퇴적층을 준설해 수량 확보를 통한 수질을 개선하고 보(洑), 갑문 등을 설치, 소수력 발전과 뱃길을 복원해 수변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 이날 역점사업으로 건의한다.
　이밖에도 김관용 지사는 현행 국가 물관리 체계와 관련, 환경부, 국토부, 농림부, 행안부, 지경부 등 5개 부처로 분산 관리하는 등 시설중복으로 4조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2004년 감사결과를 제시, 국가 물관리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가칭 `국가 물관리위원회’신설도 건의할 계획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