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한의학과 1회 졸업생이 한의학과 교수가 아닌 인문, 자연계열의 조교수 이하 젊은 교수들의 연구 장려를 위해 개인 사재를 털어 연구기금을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인터불고 호텔에서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1기 졸업생인 조무상(조무상 한의원장)이 마련한 연구기금 1000만원을 김용웅(한방제약공학과), 김홍(한방스포츠의학과) 교수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학교 발전에 다 방면으로 기여해온 조무상 원장은 전달식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하는 것이 대학교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학생들의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이들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교수님들에게 힘을 보태는 것이 결국 여러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한의학과 이 외의 다른 학문분야도 같이 발전이 되어야 진정한 대학 발전이라고 생각해 연구비가 다른 계열보다 작은 인문, 사회 계열의 젊은 교수들에게 학문 연구와 더불어 우수한 후배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무상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매년 1000만원씩 총 2억의 연구기금을 한의학과교수를 제외한 일반학과 조교수 중 정부기관 공모 연구과제를 수탁 받은 교원 중에서 2명을 선발해 연구 장려비를 지급하고 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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