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蜂) 수염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고 온몸에 벌을 붙이는 기행(奇行)으로 유명한 양봉인 안상규(44·대구 수성구)씨가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벌을 이용해 일본의 독도도발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가진다.
안씨는 2일 오전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대형 독도모형을 설치하고 독도 면적 1㎡당 벌 1마리를 몸에 붙이는 일본 규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날 안씨의 몸에 붙게 될 벌은 18만7000여마리(독도면적 18만7000여㎡)로 무게만 40㎏안팎에 이른다.
안씨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30분께 머리에는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글이 새겨진 머리띠를, 상의는 벗고 하의는 전통한복을 입은 채 1시간 30여분에 걸쳐 온몸에 벌을 붙일 계획이다.
이후 안씨는 대형 일장기를 바닥에 깐 채 1.5m 단상에서 뛰어내려 몸에 붙은 벌들 을 순간적으로 떼어내 몸에서 떨어진 벌들은 바닥에 깔려 있는 일장기 위로 쏟아지면서 일장기의 흰부분이 아닌 붉은 원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1000여 개의 벌침을 박는 것 으로 알려졌다.
대구/최대억기자 c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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