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851억 중 경북 7억(0.8%)…서울·수도권 79.44% 독식
이상민 의원“지원금 배분방식 바꿔라”촉구
 
 
　문화예술지원금도 지방이 홀대 당하고 있다.
　경북지역에 대한 문화예술지원금은 전국의 0.8%(7억원)로 너무 작게 책정돼 문화예술 지원도 `수도권 집중, 지방 홀대’로 확인됐다.
　1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8년 문예지 사업 지역별 지원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지원금 851억7000만원 가운데 서울이 전체 35.44%(301억원), 경기, 인천은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또한, 전국 공통사업 명목으로 지원된 37.4%(318억원)도 대부분 서울에서 집행된 점을 감안하면 문화예술지원금은 사실상 서울의 주머닛돈인 셈이다.
　반면, 13개 시도는 모두 합쳐 18.6%에 불과했다. 지방배분은 경북이 7억원으로 0.8%에 그쳤고 광주(0.9%), 울산(0.7%), 충남(0.7%), 제주(0.8%)도 지원금이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예술 지원정책에서의 수도권집중, 지방홀대는 문화예술지원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인적구성을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위원회 위원 11명 가운데 지방위원은 1%도 안 되는 단 한 명에 불과한 것.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정부가 지금부터라도 문화예술지원금 배분방식과 문화예술위원회의 인적구성부터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