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지역을 방문한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게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 등 문체부 소관 지역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예산의 대폭 반영을 요청했다. 이삼걸 도 행정부지사는 18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열린 `낙동강 문화생태 탐사단’창단식에 참석한 김대기 제2차관에게 최근의 정부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지방비 부담증가, 지방세 감소 등 지방재정의 어려운 실상을 설명하고, 당면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예산에 사업비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건의에서 지난해 9월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국책사업인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비 200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또 “낙동강은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이자 영남 문화의 모태, 생태 보고, 한국 산업의 발원으로서 낙동강의 가치가 재조명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사업이 경북지역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낙동강 주변지역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내년도 국비예산 1113억원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의 건의에 대해 김대기 제2차관은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이다”면서 “이 사업은 정부의 중점사업인 4대강 살리기사업의 한 축인 만큼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도 예산편성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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