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해를 삼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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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해를 삼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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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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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장`일식 쇼’  
 
 
 
 
 
포항 제철동초등학교서 본 부분일식 모습
달이 태양을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 22일 포항지역에서는 흐린 날씨 속에 구름을 들락날락하는 일식과정을 관측할 수 있었다. 일식이 시작된 9시 48분경 부터 15분 간격으로 촬영했다. 일식이 절정에 달한 후 짙은 구름에 의해 더 이상 관측은 불가능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22일 오전 9시34분(서울 기준)부터 해가 달 뒤로 모습을 감췄다가 다시 얼굴을 드러냈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이날 한국에서 일식이 진행된 시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약 2시간 40분간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식은 인도와 네팔, 미얀마, 방글라데시, 중국, 일본 오키나와 등 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약 6분간 계속됐지만, 한국에선 태양 일부분만 가려지는 부분일식 현상이 관측됐다. 6분간 지속되는 개기일식은 금세기 최장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가 가려진 면적은 지역별로 다르지만 대부분 80% 정도였다.
 일본 오키나와와 가까운 제주도 서귀포에선 오전 10시48분께 태양의 93% 이상이 가려지는 등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많이 가려졌다. 이날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오른쪽(서쪽) 귀퉁이를 가리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역별로 구름이 짙게 끼면서 관측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천문연은 이날 오전부터 세계 천문의 해 조직위 홈페이지(www.astronomy2009.or.kr)와 포털사이트(네이버) 등을 통해 일식 현상을 실시간 생중계했다.
 일식은 해-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해의 일부나 전부가 가려져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해가 전부 보이지 않는 현상은 개기일식, 일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은 부분일식, 테두리만 보이는 현상은 금환일식이라고 한다.
 한편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일식 관측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최일권기자 igcho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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