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포항시민의 민생안정 책임지는 든든한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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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포항시민의 민생안정 책임지는 든든한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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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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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 시민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해 복지기본권보장과 대안적 복지모델을 추구해 온 포항시주민생활지원과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실직 등으로 증가한 신빈곤층과 공적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위기가정을 발굴해 긴급지원과 한시생계보호제도를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포항시 주민생활지원과는 민생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지역보호시설에서 `민생현장 일일체험’을 가졌다. 체험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이 밭을 일구고 있는 모습. 포항시는 기초수급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 199억4200만원을 지원했다.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이 저소득층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회의를 하는 모습. 포항시는 신빈곤층과 위기가정의 효율적인 발굴과 지원을 위해 29개 읍면동에 1200여명의 민관으로 구성된 민생안정지원팀을 운영 중이다. 김홍중 과장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무원과 신빈곤층 간에 1촌 맺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법적인 기준에는 들지 않지만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을 위해 어떻게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 속 신빈곤층·위기가정 발굴 잰걸음…상반기 200억원 긴급지원
 29개 읍·면·동 1200명 지원팀 운영, 실수요자 중심 원클릭 서비스 추진
`행복플러스’사업 44개 기관·단체 참여, 빈곤층에 28개 서비스 무료제공

 
 #복지시책으로 사회안정망 구축
 포항시주민생활지원과(과장 김홍중)의 주요 업무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통한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사업과 복지정책의 기획과 민생안정업무다.
 또한 손쉽게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연계업무를 제공하고 자활을 위한 교육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를 책정해 관리 지원하고 신빈곤층과 위기가정을 발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포항시의 기초생활수급자는  올해 6월말 현재 1만 1931세대에 2만 389명으로 지난해 말 1만  1218세대 1만 9284명에 비해 713세대 1105명(6%)이 증가했다.
 시는 기초수급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 199억 42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월동생계비, 에너지보조금, 정부양곡할인지원, 영구임대아파트, 전기요금으로 14억 9200만원을 지원했다.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정부양곡 시중가에 50% 할인해 20㎏ 1포당 2만 700원에 공급하고, 건강보험료가 월 1만 5000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아울러 신빈곤층 발굴 330건과 지자체지원, 타 법령지원, 민간후원 등 3700건에 대해 긴급 지원했다.
 신빈곤층과 위기가정을 위해 올해 사업비 16억9300만원을 마련해 7월 초순까지 생계비 150건 1억 3400만원과 의료비 173건 3억 1900만원, 교육비 및 기타  7건에 2백만 원 등으로 총 330건 4억 5500만원을 지급했다.
 
 #공복의 노력이 시민복지향상으로
 시에서는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신빈곤층과 위기가정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시 본청에 부시장을 단장으로 민생안정추진단을 설치하고, 29개 읍면동에 1200여명의 민관으로 구성된 민생안정지원팀이 활동 중에 있다.
 김홍중 과장은“지역사회복지협의체 및 읍·면·동의 복지위원과 통·리장 및 전기·가스검침원, 유제품 배달원 등 명예복지위원을 통해 비수급층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생계곤란으로 인한 가족 해체와 자살 등 사회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사회분위기조성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양가족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공무원과 신빈곤층 간에 1촌 맺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법적인 기준에는 들지 않지만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부단한 노력의 결과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의 원클릭 주민생활서비스의 경우  현재 복지분야 713건, 보건분야 182건, 고용분야 276건 및 주거, 교육, 체육, 문화, 관광분야 1,054건 등 2225건의 주민서비스 지역자원이 조사ㆍ등록돼 있다.
 원클릭 주민생활서비스의 추진으로 취약계층을 포함한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되고, 실수요자 중심의 통합서비스인 맞춤서비스가 제공돼 수혜자들의 생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빈곤층에 대한 지원으로 행복플러스 사업을 전개해 기초수급자 자녀 중·고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교복비 지원과 만65세 이상 어르신과 20세 이하의 등록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건강보험료를 지급하는 등 소외계층을 알뜰히 살피고 있다.
 
 #복지사회 건설은 시민참여가 필수
 행복플러스 사업의 경우 틈새계층 민간서비스와 연계한 지원 사업으로 천주교 사회복지회, 중앙교회, 미르치과 등 44개 기관·단체와 어려운 세대를 연계해 결연후원, 집수리, 의치, 백내장 수술 등 28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148건의 서비스를 연계해 저소득층의 삶의 질을 보다 더 향상시켜왔다. 저소득층의 자활기반 조성에 8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29개 읍면동에서 참여자를 모집해 창업 등을 위한 기초능력배양에 중점을 둔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방맛사지, 스팀세차, 보육지원, 천연염색, 맑은운동화, 집수리, 무료간병, 포장이사, 공부방운영, 장애통합 보조원파견, 저소득층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인큐베이팅사업 등 수급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의 시행에는 민간단체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물론 폭주하는 복지업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구청과 읍·면·동에 자활대상자 관리, 자활사업장 관리, 수급자 가정방문, 각종 후원금 전달, 위기가정 전화상담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70여명의 보조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 과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마인드에서 벗어나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업무자세와 민관협력 등 시민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일용직으로 5식구가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한 가정에 세대주가 암으로 사망했다. 암진단 시 긴급지원으로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했지만 세대주는 아내와 아이 셋을 두고 세상을 달리했다. 생계가 막막한 모자가정에 희망을 주고자 기초생활보호자로 지정해 생활안정을 돕고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은 때론 힘든 업무와 민원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모자가정이 삶의 의욕을 찾아가는 것처럼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생활의 안정을 되찾아 갈 때 보람과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며 사회안정망을 더욱 공고히 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는 복지사회건설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차영조기자 cy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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