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公 경북북부지사-남부지사 일부 통폐합

경북본부로 조직 확대 개편
교통요충지 역할 점차 증대
 
　경북북부지사와 남부지사의 일부를 통폐합하는 한국철도공사 개편으로 영주지역 경제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는 지난 3일 `세계 1등 국민철도’를 새 비전으로 선포하고 글로벌 녹색문화생활서비스 및 종합물류기업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녹색철도 성장 전략과 함께 철도경영의 합리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본사 조직을 재편하고 산하 17개 지사를 12지역본부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의 이 같은 조치로 경북북부지사는 경북남부지사의 일부를 흡수, 경북본부로 확대 개편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북본부가 자리한 영주시는 경북도청 소재지(안동, 예천 경계지역)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역할이 점차 증대될 것으로 예상 된다.
　경북북부지사는 현재 8개 팀, 26개역, 21개 사업소로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3개 선로 277.86km를 관할해 왔으나 한국철도공사의 이번 통폐합에 따라 앞으로 경북선 용궁~김천 역까지 7개역 구간 66km를 연장해 관할하게 된다.
　또한 경북본부로 조직이 확대 개편되면 북부지사 청사와 통신, 전기시설 등 종전의 기반시설의 활용이 용이해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철도 관리 종사원과 예산 등이 크게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경북본부 확대 개편은 철도공사의 조직개편 정보를 입수한 김주영 영주시장과 장윤석 국회의원 등 각계에서는 경북북부지역이 중앙선, 경북선, 영동선이 교차하는 철도 요충지로 철도산업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경북본부 확대 개편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철도공사와의 긴밀한 협조로 중앙선 복선화 사업 구간을 연장하여 영주, 안동, 동대구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철도고속화 사업의 시행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나타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