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단체 대상까지 휩쓸어
 
 　포항제철중학교(교장 윤세광) 김동준(1년·사진)군이 `제19회 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중학생부 최고 득점을 기록,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포철중은 개인대상 수상에 이어 단체 대상까지 휩쓸어 전국 최고 수학 명문학교로 등극했다.
　한국수학교육학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수학분야의 권위 있는 경시대회 가운데 하나로, 연간 2회(전·후반기) 실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상위 15% 학생이 지난 6월 14일 전국 각 지역별로 대회를 가졌다.
　따라서 전국 4178개 학교(초 2040, 중1304, 고834)2만 4천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전국 수학왕 자리를 다투었다.
　대상을 받은 김동준군은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수학경시대회 대상, 2008년 전국수리상상력 경시대회 대상, 2009년 국제 청소년 수학경시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수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수학부 박창호 지도교사는 “김동준군은 뛰어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재단 차원에서 러시아 수학교수를 초빙하는 등 수학교육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는 것이 대회 좋은 성적을 거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대회 시상식은 오는 8월 12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광양제철초교와 광양제철중은 광주·전남지역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또한 본선 진출자를 많이 배출한 지도교사에게 주는 지도교사상에는 19명을 본선 진출시킨 포철동초 박현숙, 17명을 배출한 포철중 박창호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