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대 없는 신종플루 대유행…지구촌이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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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없는 신종플루 대유행…지구촌이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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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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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확산 가속화, 사망자 1000명 넘어…중남미 피해 극심
WHO, 기존 추정 재차 확인“감염자수 20억명 넘을 수도 있다”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기세가 꺾이지않고 있다.
 인플루엔자A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사망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신종플루의 최대 피해지역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사망자 중 약 3분의 2가 중남미 지역에서 나왔다.
 중남미 지역에서 예년보다 차가운 겨울철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신종플루 확산 요인이 되고 있다.
 벨기에, 프랑스에서도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날 두 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를 보고했다.
 최근 신종플루가 급속 확산됐던 영국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신종플루 환자 수는 11만 명으로 늘어나 1주 전의 10만 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신종플루의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되면서 총 감염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 확산일로에 있는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전세계 인구의 30%인 20억명에 달할 수 있다는 기존의 추정을 거듭 확인했다.
 WHO는 지난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338명을 기록했으며 이로써 지난 4월 신종플루가 발생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사망자는 최소 1154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은 총 16만2380명으로 집계돼 있으나 신종플루가 급속히 퍼지고 있는 국가들에선 감염 상태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실제 감염자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고 WHO는 전했다.
 ◇ 남미지역, 브라질 사망자 급증
 남미에서도 브라질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4일 현지 언론의 보도와 각 지역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 주와 상파울루 주, 남동부 리우 데 자네이루 주 등에서 사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129명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남미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0개국에서 56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아르헨티나 230명, 브라질 129명, 칠레 96명, 우루과이 25명, 페루 20명, 파라과이 19명, 에콰도르 18명, 볼리비아 9명, 콜롬비아 8명, 베네수엘라 2명 등이다.
 신종플루 피해가 확산되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지난달 23~24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신종플루 문제를 공식 의제로 채택했다.
 ◇ 한국 1500명 넘어…日 5천명 훌쩍
 신종플루 확산 초기 비교적 감염자 수가 적었던 한국의 감염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5000명(1일 기준)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체 감염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으며, 감염자의 주거지역도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전체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 그 밖의 지역
 스위스 보건당국은 4일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숫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제네바와 베른, 루체른, 보, 발레 칸톤(州)에서 25명의 새로운 감염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전체 감염자 숫자가 509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18일 신종플루 사망자가 첫 확인된 이래 신종플루 사망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과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에서도 첫 사망자가 속속 발생했다.
 AFP통신은 4일 베트남 남부 카잉화 성 보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신종플루에 감염돼 지난달 30일부터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던 29세 여성이 지난 3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3일 케이프타운 인근 스텔렌보쉬 대학에 재학중인 22세 남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지난달 20일 이집트에서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왔으나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신종플루 사망 사례가 확인된 것은 남아공이 처음이다.
 남아공에서는 환자수(1일 기준)가 480명에 달할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인도 보건당국도 3일 서부 도시 푼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14살 소녀가 숨져 자국 내에서 첫 신종플루 사망자로 기록됐다고 공식 확인한 것으로 AFP통신이 전했다.
 
 
☞ 신종플루 경계단계 국민행동요령
 1.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 중 하나 이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2. 특히 만성심장폐질환이 있거나 천식, 당뇨병 환자, 비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 경우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서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받으시길 바랍니다.
 3.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고 하시거나 옷으로 가리시는 등 기침 에티켓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4. 외출 후나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오신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시고 평소 손씻기를 생활화합시다.
 5.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학교나 학원, 기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시고 바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6.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진료받도록 안내하고 진료 대기 중 마스크를 제공하며,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며 평소 직원들에 대한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만약 임산부인 직원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되는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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