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도 나만의 전략! 평소 컨디션 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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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도 나만의 전략! 평소 컨디션 유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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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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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름철 건강관리 이렇게!  
수능시험(2009년 11월 12일)이 97일 남았다. 여름은 그동안의 긴장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수험생들이 더욱 힘에 부치는 계절이다.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늘 하던 대로’가 `왕도’
 늘 하던 대로, 소위 `루틴’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우리 몸은 규칙적으로 움직여 항상성이 깨지지 않을 때, 가장 경제적으로 운영된다. 방학 때면 부족한 과목을 따라잡기 위한 과도한 집중수업이나 보충 과외활동 또는 무리한 휴가스케줄 등으로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이 깨지는 경우가 흔하다. 생활의 규칙성이 깨질 때, 쉽사리 피곤하게 되고 학습의 효율성은 오히려 감소한다.
 규칙적인 패턴을 유지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이 바로 수면이다. 수면의 양도 중요하지만,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이라도 늦잠이나 30분 이상의 낮잠을 피한다. 좋은 수면을 위해서는 냉방장치든 모기장이든 과감한 투자가 아깝지 않다.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자리에 누워서 책을 보는 것보다는 눈을 감고 즐겁고 편안한 상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코를 골면 집중력 부족과 인지능력 저하로 학습능력과 수학 계산능력 등이 떨어지므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식사도 수면만큼이나 중요하다.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어떤 영양 보충제나 영양 식품보다 더욱 중요하다.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통해 수분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사 중에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거나 요구사항을 늘어놓는 것은 절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다.
 특히 오전 시간의 집중력 및 학습 효율성과 아침식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으므로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한 아침식사를 꼭 먹도록 한다.
 잠을 쫓기 위해 카페인이 들어가 있는 음식(커피, 콜라, 홍차, 코코아, 초콜릿 등)을 상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잠깐의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내성이 생긴다. 운동도 규칙적인 것이 좋다.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면, 등하교 시나 이동시간에 걷기가 큰 도움이 된다.
 머리도 식히고, 계획을 점검할 수 있으며, 친구와 대화도 할 수 있다. 또 공부 중에 피로감이나 졸음이 밀려올 때, 자리에 앉아 있지 말고 목과 등, 허리 근육을 풀어주면, 생각보다 쉽게 피로감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고3병’ 긴장성 두통, 휴식과 안정이 해답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는 불쾌지수를 높여 수험생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 정도를 크게 증가시키게 된다.
 많은 수험생이 여름철에 피로, 권태감, 현기증, 두통 등의 신체형 장애를 경험하기도 한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흔한 두통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은 긴장성 두통으로 지나친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생긴다. 오래 동안 같은 자세로 집중해 공부하거나 시험을 보고난 후 느끼는 두통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특히 피곤이 쌓였을 때 잘 나타난다.
 평소에 두통으로 고생한 적이 없는 수험생이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면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양쪽 머리에 모두 생기며, 머리 전체 또는 이마나 뒷골 부위에 둔한 통증의 형태로 찾아온다.
 오후나 저녁에 흔하고 일반적으로 수면을 방해할 정도로 심하지는 않은 것이 보통. 때로는 머리가 조이거나 꽉 찬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한다.
 제일 중요한 치료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다.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된다. 두통을 견디기 힘들 때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의 가벼운 진통제가 좋으며 반응이 없을 때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계통의 약물이 필요하므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도 청소년기에 흔하게 찾아오는 두통이다. 한쪽 머리에 박동성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50% 이상이 편두통을 호소하는 가족이 있다. 편두통은 일시적인 현상이기보다는 상당히 오랜 기간 계속되는 질환으로 가능한 한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장기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외에도 통증이 극심하게 갑자기 찾아온 경우라든지 점차 심해지는 두통이 있는 경우, 또 두통 이외에 고열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체질별 학습법
 한방에서는 체질을 알고 공부하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하는 만큼 체질별 공부방법을 소개해 본다.
 
 ▷ 소음인
 몸이 원래 차면서 소화기능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한 경우가 많다. 집착력, 집중력은 강하지만 대신 지구력은 약한 편이다. 논리적으로 체계가 잡히지 않으면 암기를 못하지만 나름대로 체계를 세워 익힌 것은 잊지 않는다.
 시험 때만 되면 안절부절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 소양인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한 체질로 판단력이 빠르고 행동력이 강하며 공격적이다. 공부방법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 즉흥적이며 벼락치기를 주로 하는 스타일이다.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깜짝 놀랄 만한 생각을 해내지만 막상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데는 서툴다.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 태음인
 성격이 과묵하고 지구력이 있는 편이라 오랜 시간 공부할 수 있지만, 기가 부족하면 몸이 무겁고 움직이기 싫으며 의욕이 떨어져 역시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큰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지 않음으로써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가지 주제를 가르칠 때 연관된 다양한 원리를 함께 이해시켜 주는 게 효과적이다.
 ▷ 태양인
 모든 면에서 저돌적이며 영웅적인 면이 많고 기가 발산되는 게 많아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창의적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차분하게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남현정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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