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광산개발에도 참여 보장 기반 마련
국회 국토해양위 이병석(한나라당·사진) 위원장은 지난 5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한·몽골 의회간 철도협력회의를 열어 양국간 철도분야 협력강화를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한국의 경우 몽골 철도 현대화와 광산 연계 인프라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몽골은 한국측의 안정적 투자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투자보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철도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양국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양국 의회간 철도분야 정보교환 및 상호방문 등 교류협력 활동을 시행키로 했으며, 양해각서의 내용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한국측 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몽골측 철도청장을 대표로 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대륙철도 노선의 중심에 위치한 몽골과 철도분야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한편 몽골 광산개발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를 보장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몽골국회 라쉬 의원 등이 참석했고, 협력회의 지원을 위해 한국측에서는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몽골측에서는 교통부, 철도청, 광산개발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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