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금성면 운곡리에서 들판회원들과 주민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서울 벽화 동아리`들판’
의성 찾아 벽화 봉사활동
전국 농촌지역을 찾아다니며 빈 공간에 벽화를 그려주는 봉사동아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 농촌풍경을 벽화와 판화에 옮겨주고 있는 화제의 동아리는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들판’(대표홍인숙)회원들로 지난달 31일부터 의성군 금성면 학미리와 제오리 동네를 방문해 마을입구 주민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660㎡(200평)면적의 담장에 아름다운 농촌의 전원풍경을 담았다.
또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들을 제오리 상천초등학교 60여명의 학생들에게 판화를 그리고 찍어내는 방법 등을 알려줬다.
이번에 그려진 농촌풍경은 지역의 대표적 상징물인 공룡(발자국)과 의성의 영산인 금성산, 대표적 농산품인 의성마늘, 마을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을안내지도 등을 사실적이며 회화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마을 안내지도의 각 개인 가구별 호수별 위치는 주민들이 직접 벽화에 그려 넣는 주민 참여 형 벽화로 완성됐다.
동아리 `들판’은 2000년 창립해 회원 50여명이 가입해 있으며 매년 오지지역을 순회하며 판화와 벽화를 그리는 봉사를 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100여회에 이르고 있다.
들판의 홍인숙대표는 “지난 2000년 창립해 현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오지지역을 순회하며 판화와 벽화를 그리는 봉사를 해오고 있다”며 “그림뿐만 아니라 농촌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들이 뭉쳐 지금까지 100여회에 걸쳐 작업을 했으며 따뜻한 고향의 사랑을 느끼고 조금이나마 풍요로운 농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들판회원들은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등지를 돌고 있으며 연말까지 창원, 통영, 제주도 등을 순회 봉사할 계획에 있다.
의성/황병철기자 hb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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