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봉화군 법전면의 정상호씨 고추밭에서 고추수확을 하고 있다.
안동 하나님의교회,봉화 고추농가 일손돕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 회장 김주철 목사)가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농가에 큰 힘을 주고 있다.
전국 400개의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독거노인돕기, 재난재해구호, 환경정화활동 등 적극적이고 정성스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 교회는 최근 수확철을 맞아 인근 농가의 일손돕기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안동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를 비롯한 30여 명의 성도들이 봉화군 법전면의 정상호(54)씨 농가를 찾아 고추수확 등에 일손을 보탰다.
이번 농촌봉사활동은 농촌지역의 저소득 가정들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성도들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이른 아침 서둘러 고추밭에 도착한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빨갛게 익은 고추를 수확하고 수확한 고추를 가을볕에 말려 태양초 만드는 일을 도왔다.
뿐만 아니라 집의 고장 난 곳을 수리하는 등 그 동안 부족한 일손으로 미뤄졌던 집안일도 거들었다.
정상호 씨는 “볕이 좋아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 고추를 따지 못해 속상했는데 이제 한시름 놓았다”면서 “젊은 사람들은 이런 일 싫어하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도움을 주니 고맙다”며 따가운 가을볕에 땀 흘린 성도들을 칭찬했다.
이들은 지난 8월에도 성도들이 자원해 인근 의성군 고추농가를 찾아 노부부의 고추수확을 도운 바 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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