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서해안은`거미줄’ 경북 동해안은`낚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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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서해안은`거미줄’ 경북 동해안은`낚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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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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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망 지역편중 심각…경북 개발 난항  
 
 
 전국 고속도로망의 지역적 편중이 심각하다.
 우리나라 고속도로망을 살펴보면, 서해안은 고속도로가 동서남북으로 `거미줄’처럼 건설돼 활기찬 모습이다.
 반면 경북에서 강원도 삼척을 잇는 동해안은 아예 길이 없다. 27년여만에 겨우 4차선으로 확장된 7번국도가 전부다. 이는 정부의 그간 상대적 `경북 홀대’를 말해주고 있다.
 지난 정부의 L자형 국토 개발이 빚은 결과다.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를 비롯 서해안과 남해안 등 일부 지방에서는 고속도로가 군과 군을 연결하는 등 지선까지 촘촘히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와 당진~천안 구간의 고속도로 구간이 추진되고, 제2 서해안 고속도로사업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도로망을 따라 서해안 지역 일대는 개발바람을 타고 있다. 도로망을 따라 편리한 접근성을 이용해 지역마다 관광지가 개발되고 산업단지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그간 상대적 낙후에 대비, U자형 고속도로망 건설을 국토부에 줄기차게 요청하고 있다.
 동해안 도로망 건설과 관련, 이명박 정부들어 포항 출신 이병석 전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이 울산~포항 고속도로,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삼척 고속도로 예산 등 신규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사업들은 겨우 올해부터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가 착수된 점을 감안, 사실상 언제 준공될 지는 모른다.
 이병석 의원은 상대적 낙후를 지적, 수년째 사업 착수가 보류되고 있던 언양-경주-영천 경부고속도로 확장에 20억원, 상주-영덕 동서6축 고속도로에 1000억원을 반영해 착공은 됐지만 준공 시점은 미지수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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