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김관용 지사는 구제역이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2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철저한 소독과 예찰활동 강화해 구제역을 차단하도록 특별지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특별지시에서 이동통제초소 운영 관련, 인력보강을 위해 실국장 중심으로 도청공무원을 현장에 지원 투입하는 등 빠른 시일 내에 구제역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양축농가, 가축위생시험소, 각 시군 방역기관에서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 등에 대한 출입을 강력 통제해 줄 것과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사육하는 도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의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한 시군에서는 고속도로 IC와 주요 도로에 차단방역을 위한 이동통제초소를 확대 설치·운영하고 576개 공동방제단에 대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구제역 발생은 도내 5만 축산농가의 생업과 직결되고 지역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사안이다”며 “도민, 축산관련단체, 공무원 등이 합심해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경북도청을 긴급 방문, 구제역 상황 및 방역대책 보고를 받고 김 지사와 의성·군위 이동통제초소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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