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붓끝, 천진난만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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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붓끝, 천진난만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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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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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갤러리 분도서 서양화가 최울가 개인전, 내달 2일까지 열려
 평면 회화·입체 작품 등 전시…원색감과 기호로 자유분방함 표현

 
   
 최울가作`AteliereFT640’                  최울가作`the meal time for enjoy’
 
 갤러리 분도(대구 중구)는 뉴욕과 서울, 파리를 오가며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양화가 최울가(57)를 초대해 7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베르사유 미술대학과 파리 국립 고등 장식미술학교에서 수학한 최 작가 강렬한 원색과 유희성으로 어우러진 그림으로 개성 넘치는 예술 세계를 구축한 거장이다.
 붉고 푸르고 노란 원색을 바탕으로 사물을 간략화한 기호를 표현하는 작품들에서는 마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속의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다.
 1970년대 말부터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최울가는 그동안 정평이 난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어왔다.
 또한 그는 배우, 음악가, 문학인 등 문화예술계에 이름난 인사들과 함께 자선전과 같은 행사에 등장하는 스타 예술가이기도 하다.
 지난 해 뉴욕과 베이징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작가는 재작년 UNC갤러리 전시 이후 다시 국내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작업은 평면 회화를 중심으로 세 점의 입체 작품도 포함돼 있다.
 한눈에 보기에 어지러울 정도로 무수한 모양새와 이야기가 담긴 최울가의 작품은 천진난만함과 사려깊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작가가 여러 시간대와 공간을 체험하면서 쌓은 이미지의 향연이기도 하다.
 그 이미지는 작가 개인의 고유한 주관인 동시에 현대를 살아가는 보편적 자아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흔히 접하기 힘든 과감한 선과 면과 색의 구성은 마냥 조화롭다기 보다 부조화스러운 인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궁극적으로 조화와 부조화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창조적인 형태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전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전문 전시공간인 갤러리 분도가 중견 현대미술작가인 최 작가와 오랜 기간의 준비 끝에 내어놓는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문의 053-426-5615.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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