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세와 매매 모두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지역 아파트 시장은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평균 매매가격이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2주 단위 상승률로는 올 들어 가장 낮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소형 아파트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중구가 0.11%로 상승률이 가장높았고 동구 0.08%, 북구 0.04%, 달서구와 서구 0.02%, 수성구 -0.02% 등의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6㎡ 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0.06%, 69-86㎡가 0.03%, 85-99㎡가 0.05%, 102-115㎡가 0.04%의 변동률을 기록해 상승세를 보인 반면 135-148㎡는 -0.06%, 152-165㎡ -0.01%, 185㎡이상 -0.03% 등으로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같은 기간 지역 전세시장은 일부 매물 부족현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0.02%의 상승률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지역 아파트시장은 5월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고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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