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400만명 넘어선 이후 2년만에
통계청,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47만2천명 늘어
8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우리나라의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2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취업자가 47만2000명 늘어 8개월 연속 40만명 기록을 이어간 덕이다.
고용률은 60%대에 진입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1%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13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기준 전체 취업자 수는 2513만3000명, 실업자는 80만7000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취업자 2500만명 돌파는 2010년 5월 2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우리나라의 15세 이상 인구는 4151만9000명으로 51만6000명 늘고, 경제활동인구는 2593만명으로 46만명 증가했다.
월 취업자 40만명 증가 기록은 작년 10월 50만1000명 이후 8개월째 이어졌다.
취업자는 도매 및 소매업(10만9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2000명), 교육서비스업(8만8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1000명)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고용률 60%대 회복은 작년 7월(60%) 이후 10개월 만이다.
15~64세(OECD 비교기준) 고용률도 65.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구조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이 35만6000명 늘었지만, 일용직은 13만6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자영업자가 18만6000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60대 취업자가 28만2000명, 27만8000명 늘어 고용률 상승을 주도했다.
20대와 30대는 인구가 5만2000명, 11만5000명 각각 줄어든 탓에 전년 동월대비 4만2000명, 9만5000명 감소했다. 성별 고용증가율은 남자(0.5%포인트)보다 여자(0.4%포인트)보다 높았다. 전체 취업자 수에서 남녀 비는 남자 1456만2000명, 여자 1057만 1000명이다. 4월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1만2000명(4.4%) 감소했다.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다.
실업률(3.1%)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7.9%), 호주(5.2%), 일본(4.8%), 독일(5.2%), 프랑스(9.7%), 스페인(24.7%)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무척 양호한 상태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8%를 기록, 4월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15~19세(16.7%), 20~24세(35.4%)에 크게 늘고 나머지는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10만 3000명), 재학 및 수강 등(-6만5000 명), 심신장애(-3만3000명) 등이 감소했지만 연로(17만 명), 가사(15만 7000명) 등의 증가로 5만6000명 늘었다.
취업준비자는 54만1000명으로 4만 2000명 줄고 구직단념자도 6만6000명이 감소해 19만명이 됐다.
성별 고용증가율은 남자(0.5%포인트)보다 여자(0.4%포인트)보다 높았다. 전체 취업자 수에서 남녀 비는 남자 1456만2000명, 여자 1057만 1000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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