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장현명 교수팀, 발광효율 최대 200%까지 높여
포스텍(포항공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양자분리형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벽걸이 TV) 형광체 개발에 성공했다.
29일 포스텍은 이 대학 신소재공학과 장현명(54·사진)교수팀이 기존 방식보다 적은 양으로 발광효율을 높일 수 있는 녹색 파장용 형광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형광체는 기존의 PDP가 하나의 양자로만 발광해 80~90%의 발광효율을 갖는데 비해 최대 2배(200%)까지 발광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PDP TV 제작 원가 절감과 전기료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PDP 형광체를 국내 기술을 활용, 저가로 간단히 만들 수 있어 PDP 형광체 수입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장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된 녹색 파장용 형광체에 이어 청색 파장 연구도 진행중”이라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형광체 수입비용이 크게 줄면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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