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선 경선준비기구인 가칭 `2007 국민승리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경선 준비위는 외부인사 2명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경선준비위원장은 당 상임고문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부위원장에는 정책위의장을 지낸 3선의 맹형규 의원이 내정됐다.
외부인사로는 정옥인 선문대 국제정치학과 교수와 당료 출신의 손교명 변호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당연직 위원으로는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과 이사철 법률지원단장이 포함됐고, 최고위원 추천 몫으로는 정병국, 정종복, 김학송 의원과 안재홍 광주시당위원장, 심규철 충북 보은.옥천.영동 당협위원장이 내정됐다.
대선주자 대리인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 측 김재원 의원,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 박형준 의원,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 정문헌 의원, 원희룡 의원 측 김명주 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당 지도부는 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인선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경선준비위는 내주 중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선준비위가 출범하면 경선방법과 시기는 물론 후보검증 방법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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