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고속철도포럼’창립
 국회의원·단체장 13명 구성

우리나라 중심을 잇는 내륙고속철도를 조속히 구축하기 위해 국회의원 11명과 경북·경남·경기·충북 자치단체장 13명으로 구성된 `내륙고속철도 포럼’이 24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창립식을 연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내륙고속철도가 지나는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내륙고속철도망 조기 구축 및 철도공약 실천 촉구결의대회’도 갖는다.
　새누리당 이철우(김천) 국회의원과 윤진식(충북 충주)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내륙고속철도포럼은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진주-거제)을 잇는 내륙의 고속철도노선을 조속히 구축하기 위해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내륙고속철도는 지난 1966년 11월 9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김천-삼천포간 노선인 김삼선(金三線)의 기공식에 참석하였으나, 이후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가 이철우 의원과 박보생 시장의 노력으로 2011년 4월 4일 김천-삼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확정된 이후 논의가 가속화됐다.
　이제 국회내륙철도포럼 창립을 통해 중부내륙철도와 남부내륙철도를 잇는 서울-김천-거제간 내륙고속철도시대가 새롭게 열린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철우 의원은 “중부내륙지역과 남부내륙지역을 잇는 내륙고속철도 시대가 개막되면 그동안 낙후된 내륙지방의 교통수단은 물론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토의 중심을 통과하는 내륙 대동맥인 내륙고속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과 서로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식에 이어 이재훈 교통연구원 철도정책기술본부장으로부터 `내륙고속철도 구축방안’, 김경환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박근혜 정부 철도공약 실천을 위한 정책과제’주제발표와 토론회가 이어진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