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 손경호기자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 손경호기자
  • 승인 2013.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주기업 10일 방북해 설비 점검…`신변 안전·차량 통행 통신 보장’

재발방지 후속회담
모레 개성공단서 진행

 남북한은 7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준비가 되는데에 따라 기업들을 재가동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또 장마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입주기업 관계자 등이 오는 10일부터 개성공단을방문, 설비 점검과 정비를 진행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양측은 남측 기업이 완제품·원부자재를 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절차를 밟아 설비도 반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북측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남측 인원들의 안전한 복귀 및 신변 안전과 차량의 통행·통신을 보장키로 했다.
 우리 측이 강하게 요구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방지 문제 등 개성공단정상화를 위한 후속회담을 10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키로 했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4시 5분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당국간 실무회담종료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4개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에 서명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회담 종료 뒤 판문점 우리측 `자유의 집’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북은 개성공단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해 나간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3일 북한의 일방적 조치로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가 95일만에 정상화 수순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6일 낮부터 16시간에 걸쳐 2번의 전체회의와 10번의 수석대표 접촉 등 마라톤협상을 갖고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와 재발방지 대책, 시급한 현안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