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터키 이스탄불 자치외교역량 빛나다
  • 최일권기자
포항시, 터키 이스탄불 자치외교역량 빛나다
  • 최일권기자
  • 승인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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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시장 `한국전쟁참전기념비 제막식’ 참석 거수경례 예의 인상적

▲ (사진 왼쪽부터) 박승호 포항시장이 포항을 알리는 자리에서 해맞이 축전 홍보단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이즈미트시 시청광장에서 박승호시장이 80대 참전용사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포항시-이즈미트시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후 박승호 시장 일행이 네브자트 도으안 이즈미트시장의 안내로 전기자동차를 타고 공원 지역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  포항시의 적극적이고 폭넓은 해외도시 교류활동이 외교당국의 관심을 끌며 자치단체차원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공인, 체육인으로 구성된 포항시 터키방문단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현지 공식일정을 통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방문단은 지역 관광 및 특산물 홍보와 교류도시 협정, 포스코 현지법인 지원, 국가 간 친선강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방문단이 터키를 찾은 것은 경북도내 다른 시·군처럼 현지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행사에 참가해 소속 자치단체 홍보관 운영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지난 8월 가동에 들어간 포스코 현지법인을 찾아 격려하고 현지 지방정부와 우호교류 협정을 맺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방문단은 타 시군의 의례적인 방문과는 달리 이스탄불에 도착하자마자 포항시홍보관으로 달려가 포항에서 가져온 과메기와 물회, 문어 등을 내놓고 시식회를 열어 현지민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식회를 통해 포항의 특미를 유럽과 아시아등 세계인들에게 알릴 절호의 기회를 가졌고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기대이상의 인기몰이를 했다.
 이어 포스코 현지 스테인리스 공장이 가동중인 이즈미트시(市)와 우호교류 협정에서는 두 도시간 각 분야 민간교류는 물론 가동 초기인 포스코 현지공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승호 시장은 협정체결 다음날 포스코 ASSAN공장을 방문하면서도 네브자트 도으안 이즈미트시장과 동행하며 행정적 지원을 재차 당부했다. 이는 베트남 풍따우와  중국 장가항시 등 해외법인 설립때 마다 초기에 달려가 지방정부를 통해 기업을 지원해 온 한 포항시의 친(親)기업정책과 맥을 같이했다.
 예정된 공식일정에 없었던 `한국전쟁참전기념비 제막식’에서 보여준 박 시장의 의지는 현지 시민은 물론 터키의 한국 외교공관과 교민들에게도 상징적이고 인상적인 `큰 힘’이 되었다.
 현지시각 지난 9일 저녁, 이즈미트시청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시장은 형제의 나라 한국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준 참전용사와 터키정부에 거수경례로 예의를 갖추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참전용사는 물론 터키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이 사실은 현지 주요언론에 일제히 보도되었고 귀국 직전 포항방문단이 주(駐)이스탄불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았을 때도 거론되었다.
 전태동 이스탄불 총영사는 “현지언론을 통해 포항시가 보여준 진정어린 외교적 친밀감은 정부의 공식외교루트로도 얻어내기 어려운 큰 성과”라며 “현지에서 조성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프로젝트 등 국익을 위한 외교적 도움을 포항시가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았다.
 이동우 엑스포공동조직위 사무총장은 “엑스포 개막이후 어느 자치단체도 보여주지 못한 적극적이고 성공적인 외교역량을 포항시로부터 찾아볼 수 있었다” 며 “짧은 방문이지만 교민사회와 국가간 우호관계에도 큰 진전을 주는 사례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항시 대표단은 공식일정 소화를 위한 강행군 속에서도 영일고 에이블댄싱팀 격려와 , 포스코홍보관 방문, 한민족 해맞이 축전 홍보활동 등을 활발하게 펼쳐, 공무 해외출장의 모범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앞으로 상공인 투자교류, 유학생 교환, 민간교류단 구성등의 발빠른 국제교류활동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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