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제음악제’대단원의 막내려
  • 김형식기자
`구미국제음악제’대단원의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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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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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바이올린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 대거 참여… 음악지도·특강 호평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대지의 울림 : 음악의 숲’이라는 주제로, 구미를 클래식의 향연으로 물들였던 2013 제2회 구미국제음악제가 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구미국제음악제집행위원회(위원장 박현숙)가 주관한 구미국제음악제는 작년에 이어 2회째로 개최된 클래식 음악축제로, 13일 전야음악회를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했다.
 `Americana’라는 타이틀로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펼쳐진 전야음악회는 아메리카 대륙 출신의 작곡자 또는 관련된 곡들을 구미교향악단(지휘 이동신)과 연주자들의 협연으로 남미 특유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였다.
 14일 개막공연은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해설가 장일범의 진행으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와 클라리네티스트 로망귀요, 피아니스트 빈센트 드 브리스, 알렉쉬친, 이미연,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카드, 배익환,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이명진이 협연해 격조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대공연장 공연이 품격있는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 소공연장 공연이 있었던 15~16일 양일은 클래식의 색다른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개최됐다.

 15일 실내악공연 `불후의 명곡’은 바흐, 슈베르트, 멘델스존, 베토벤, 브루흐, 드보르작 등 다양한 작곡가의 명곡들로 채워졌다. 16일 패밀리 콘서트 `Music is Fun’에서는 어렵고 딱딱하다는 클래식의 편견을 깨고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즐기는 클래식 공연을 선사했다.
 음악제의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피아니스트 신수정의 사회와 대구 시립교향악단(지휘 에두아르드 질베르칸트), 첼리스트 정명화의 협연과 함께 피아니스트 김영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카드, 구미시립합창단, 구미남성합창단, 구미시새마을여성합창단 등의 무대로 2013 제2회 구미국제음악제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공연장 밖에서는 지역의 음악도와 애호가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개최됐다.
 지난 13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의 음악 전공 학생들과 음악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수업인 `마스터 클래스’가 개최돼 피아니스트 김영호, 바이올리스트 배익환 등이 일일 교사가 돼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16명이 음악도를 지도했다.
 17일에는 음악중점학교인 진평중학교에서 `Edu특강-대가와 꿈나무들의 만남’이 진행돼 바이올리스트 김현아, 피아니스트 이미연 등이 학생들을 위해 특강과 연주했다.
 음악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클래식이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어떤 공연보다 많은 감동을 받고 돌아간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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