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저장대학 추젠 부총장 경제문제로 체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중국 사회 각 부문에서 거세게 부는 사정 한파가 교육계와 언론계로 퍼지고 있다.
영국 BBC는 25일 중국 매체들을 인용, 명문대인 저장대학 추젠 부총장이 경제문제로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추젠 부총장이 지난달 검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조사설은 지난 10월부터 인터넷상에 나돌았다.
앞서 안샤오위 쓰촨 대학 부총장도 부패 혐의로 낙마해 사정 칼날이 교육계로 향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BBC는 전했다.
추젠 부총장은 지난 1999년 저장대 산하 기업과 저장성 국유기업 등이 합작해 만든 저장대하이나주식회사에 주주로 참여하면서 이 회사를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주가 조작을 통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또 베이징 공안국이 최근 베이징청년보의 IT 전문기자 슝슝과 경화시보 자동차 전문기자 양카이란 등 중앙지 중견 기자 두 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했다. 베이징청년보의 `디지털시대’ 특집판 편집 책임자인 슝슝은 IT 업계와 인터넷 홍보 업체 등으로부터 100만여 위안(1억 7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이다.
경화시보 자동차 면 편집자인 양카이란은 업계에서 `촌지’ 형식으로 받은 뇌물 액수가 수만 위안(수백만 원)에서 수십만 위안(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