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대표 “공직기강 확립·안전사회 일제점검 나서야”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9일 10명의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에 대해 “우리가 언제쯤 인재(人災)공화국의 굴레에서 벗어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일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경주 건물 붕괴사고로 참담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할 말을 잃고 무슨 말로 유가족을 위로할지 저 자신도 눈물이 흐른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 희생자가 되게 해 달라’는 부모들의 애원을 들었는데 우리가 이것만큼은 앞장서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 기후변화 현상도 있는 만큼 건축법을 비롯해 각종 안전 법규를 점검하고 안전 기준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안전 수칙과 직무 매뉴얼도 재검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대표는 “총리 주재로 안전사회를 위한 일제 점검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 당도 정부와 함께 대책 마련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압축성장에 따라 몸에 배었을지도 모르는 `빨리빨리’의 생각을 버리고 안전을 중시하는 선진국형 생각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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