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드, 제3대 이종인 이사장 취임 계기로 지역과 소통 노력
이종인 이사장은 지난 겨울 폭설로 본사 인근 계림초등학교 강당 지붕이 붕괴돼 학생 급식이 중단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계림초등학교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개교 106년을 자랑하는 계림초등학교는 강당이 붕괴돼 학생 305명에 대한 급식이 8월까지 중단돼 도시락으로 대신하고 있는데 기존 급식보다 질이 낮아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이 이사장은 “한 기관이 1000만원, 2000만원을 지원하는 것 보다는 지역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의 진심을 담은 마음이 더큰 힘과 위안을 줄 수 있다“며 4월말까지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계림초등학교 돕기 1인 1000원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행정기관간 협업과 융합을 통한 홍익 융합행정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주경찰서등 지역 11개 기관에 기관별 1인 1000원 모금운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모든 기관들이 적극 동조하며 현재 지역의 따뜻한 마음을 하나둘씩 모으고 있다. 지역구 정수성 국회의원, 글로벌 비즈니스 교육을 하는 GABI 회의에 참석한 외국인들도 모금운동에 힘을 보탰다.
또 이 이사장은 원자력학회, 원자력문화재단 등 원자력 유관기관, 언론사 등에도 협조를 요청, 지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밖에도 코라드는 오는 6월 준공하는 경주 방폐장, 환경친화단지를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관광명소화 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동굴, 천층처분 복합 처분장이 건설될 경우 원전을 운영하는 전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모델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사장은 앞으로 지역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지역 초중고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차세대 육성을 위해 지역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대중강연을 비롯해 방사성폐기물사업 홍보를 통한 수용성 확보를 위해 각급 학교 졸업식과 행사시 코라드 이사장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기존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라는 사명이 천년고도 경주의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코라드로 바꿨다.
2011년에는 지방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이 이사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문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건설중인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장 1단계 공사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경주 방폐장은 총 80만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로 214만㎡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공정률 99%를 넘어섰다.
지상지원시설은 2010년 완공돼 원전과 노원구 월계동 아스콘 폐기물 등이 반입됐다.
1단계 공사의 핵심시설인 방폐물 처분고는 내진 1등급으로 건설돼 리히터 규모 6.5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1단계 공사가 준공되면, 4개 원자력본부에 보관돼 있는 약 10만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이 순차적으로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돼 영구 처분된다.
코라드는 방사성폐기물 발생자와 관리자를 분리해 보다 안전하게 방사성 폐기물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1단계 지하시설물 완공에 이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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