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새 앨범 신해철 유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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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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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10여곡 유족과 상의 후 선보여

가수 신해철이 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지난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이 하반기 발매를 위해 넥스트의 새 앨범 신곡을 10곡 가량 작업해뒀다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신해철이 넥스트의 또 다른 보컬 이현섭과 함께 불러 녹음해 둔 신곡은 10곡 가량된다. 아직은 장례 절차를 치르는 터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선보일지 확정된 것은 없으나 유작인 만큼 유족과 상의를 거쳐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모두 완성된 음원은 아니지만 보컬 녹음이 된 곡이 10곡 정도다”며 “평소 틈틈이 곡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이 밖에도 작업해둔 곡이 꽤 많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또 오는 12월 3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넥스트 공연도 계획하고 있었다.
 그는 생전 “앞으로 매년 12월 31일 넥스트의 공연을 하고 싶다. 이 공연은 내게 상징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신해철 씨가 자신에게 상징성이 있는 공연이라고 말한 만큼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넥스트 멤버들과 추모 형식으로 무대를 꾸미는 걸 논의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지난 6월 7년 만의 솔로 앨범인 `리부트 마이셀프 파트 1’을 내고 넥스트를 `넥스트 유나이티드’로 새롭게 꾸려 신곡 `아이 원트 잇 올’의 데모 버전을 선보이는 등 하반기 앨범, 공연, 방송 등 의욕적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번 주 한 패스트푸드 업체 광고 촬영도 예정돼 있었다.
 관계자는 “오랜만의 활동이어서 신해철 씨가 의욕적이었고 모든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그래서 더욱 안타깝고 황망하다”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서태지의 9집 수록곡 `나인티스 아이콘’에도 김종서, 이승환과 함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 곡은 서태지의 솔로 버전으로 앨범에 담겼지만 이들이 함께 부른 버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태지는 28일 밤 12시께 아내 이은성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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