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화려한 리듬·장대한 스케일의‘마니피캇’등 선봬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작곡가 존 루터의 마니피캇을 감상할 수 있다.
존 루터는 20세기 후반 이래 현재까지 합창 음악 작곡가 중 가장 성공한 작곡가로, 그의 100여편의 합창 작품 중 가장 성공한 것이 ‘마니피캇’이다.
마니피캇은 라틴어 가사로 된 곡으로, 예수 잉태를 예고 받은 마리아가 엘리자벳을 찾아가 부른 노래이다.
바흐 이래 수많은 작곡가들이 작곡한 합창양식이다. 화려한 리듬과 선율, 장대한 스케일이 특징이고 특히 소프라노 솔로곡 4번 ‘자비를 베푸시니’, 6번곡 ‘주린 자들은’ 등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다.
이어 국립 오페라단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오페라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은주(대구가톨릭대 교수)의 독창을 들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1부에 ‘눈 꽃송이’, ‘눈’, ‘서시’, ‘못잊어’로써 한국합창곡 4곡과 김 소프라노의 ‘동심초’, 오페라 라 왈리 중 ‘이제 멀리 떠나야 해’로 구성된다.
‘이제 멀리 떠나야 해’는 영화 ‘디바’에 삽입되면서 많이 알려진 곡이다.
2부에는 마니피캇 총 7곡 중 2번을 제외한 6곡이 연주된다.
공연관계자는 “관객들과 더불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2014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라며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진 공연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 할 준비를 포항시립합창단과 함께 해보길 추천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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