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은 소비자를 유혹하는 명품 영덕복숭아 생산을 위해 우량품종 및 신품종 복숭아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현재 영덕군의 복숭아 재배규모는 415농가 286ha로 국내 총 재배면적 1만4700ha여 대비 2%(국내재배 대비 경북 46%, 영덕군 1.95%) 미만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덕군은 연평균 일조량이 2704시간으로 전국 평균인 2304시간보다 무려 400시간 정도 길고 강우량이 적어 영덕 복숭아는 13~15브릭스의 탁월한 당도와 함께 비타민C의 함량이 높으며 특유의 향이 진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다.

　군은 2004~2008년 사이에 FTA 대응으로 인한 복숭아 폐업으로 복숭아 재배면적이 급감, 주산지로서의 이미지가 많이 퇴색돼 대형마트 등 도시지역 대형 납품처 판로 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농기센터는 이같은 사정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명품 영덕복숭아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재배면적의 확대와 지원, 신품종 우량묘목 보급 및 관수, 우산식 지주 설치 지원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2012~2013년 2년간 6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우량 품종 신규과원 29.5ha 조성과 관수, 우산식 지주 등의 지원으로 30ha 면적의 품질개선에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농업대학 복숭아반 개설을 통해 체계화된 전문기술의 이론교육, 현장실습, 우수농장 현장 벤치마킹 및 최신 농업경영기법 전수로 경쟁력 있는 농업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군 농기센터 남종모 경제작물담당은 “앞으로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원 확보에 힘쓰고 재배기술향상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써 누구나 ‘복숭아는 영덕’을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